<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넷스케이프 개발자 앤드리슨] AOL 떠난다
입력1999-09-13 00:00:00
수정
1999.09.13 00:00:00
김호정 기자
지난 3월 넷스케이프사를 100억달러에 AOL에 매각하고 AOL의 기술담당 최고경영자(CTO)에 취임했던 앤드리슨은 신생 기업들에 대한 투자사업을 펼치기 위해 곧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했다.AOL은 앤드리슨의 후임자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사의 전략담당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레이더첼을 선임할 방침이다.
앤드리슨이 AOL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다른 정보기술 회사에 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AOL의 보수적 경영 방침에 적응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스티브 케이스 AOL 회장과의 마찰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 회장은 앤드리슨에게 그가 회사 설립 초기부터 관여해온 리플레이 네트워크사의 이사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해 갈등을 빚어왔다.
앤드리슨은 일리노이대학 재학중 최초의 그래픽 웹 브라우저를 개발했다. 또 짐 박스데일과 공동으로 넷스케이프사를 설립, 정보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로 평가받았다.
한편 넷스케이프 임원 가운데 넷스케이프의 AOL 매각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앤드리슨의 사퇴는 양사 합병 후 기업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AOL에 인수된 후 이미 6명 이상의 경영진이 회사를 떠난데 이어 앤드리슨마저 사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