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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세마녀 미소'에 34.5P 올라

지수가 예상치 않은 ‘세마녀의 미소’에 1,850선을 바라보게 됐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선물ㆍ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 중 급등락을 거듭하며 한 때 1,81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반등에 성공, 34.50포인트(1.90%) 오른 1,848.02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불안감에 매물을 쏟아 냈으나 기관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강세로 돌려놓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3억원, 3,601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565억원 순매수 했다. 매도 우위를 보였던 프로그램 매매는 오후 들어 매수우위로 바뀌며 2,12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4.66%), 철강ㆍ금속(4.01%), 의료정밀업(3.68%), 건설업(3.26%), 운수장비(2.72%) 등은 큰폭으로 올랐다. 2ㆍ4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증권주는 0.03% 오르는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00원(0.36%) 오른 5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포스코(4.43%), LG전자(4.25%)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우리금융(-0.72%), 하이닉스(-2.87%) 등이 하락했다. 상한가 28종목 포함 526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6종목 포함 274종목이 내렸다. 극심한 눈치 보기로 거래량은 3억3,307만주로 한달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거래대금(5조6,625억원)은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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