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지난 1978년 5월 경기도 양주 로얄 컨트리클럽에서 처음 실시된 여자 프로테스트에서 구옥희ㆍ강춘자ㆍ안종현과 함께 통과해 한국 여자프로골프 시대를 열었다. 그 해 여자프로골퍼들이 처음 출전한 KLPGA 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초대 챔피언이 됐고 통산 7승을 거뒀다.
1983년에는 한국 여자골퍼로는 처음으로 일본프로골프 테스트에 합격했다. 1989년부터 KLPGA 부회장에 선임돼 협회 행정을 이끌었고 지난해 4월에는 협회장직이 공석이 되자 회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고인은 지난해 초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3일 오전. (02)2258-5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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