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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44대1 감자 추진”에 하한가
입력2004-01-05 00:00:00
수정
2004.01.05 00:00:00
김상용 기자
LG카드[032710]가 5일 다시 하한가로 추락했다.
44대 1의 높은 비율로 감자를 추진할 것이란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카드는 새해 개장일인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해 그동안의 급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이날 대규모 감자소식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한가로 급반전했다.
LG카드 주가는 이날 2,975원을 기록하며 3,000원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LG카드의 매각 방침이 발표된 직후 1,100억원을 들여 LG카드의 지분을 11%나 매입, 단일주주로는 최대지분을 확보했던 템플턴자산운용은 이미 60∼70% 정도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44대 1의 비율로 감자를 추진한다는 소식 이상의 악재는 없다”면서 “이 같은 감자비율이 결정되면 기존 주식의 가치를 97.7%나 없애버리는 것으로 기존 주주의 권리는 사실상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LG카드의 주식을 11%나 보유하고 있는 템플턴자산운용도 많게는 70% 정도의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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