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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내년 섬유매출 2조원 목표
입력1999-12-29 00:00:00
수정
1999.12.29 00:00:00
최인철 기자
효성은 29일 고수익 섬유제품인 스펀덱스 원사, 타이어코드지, 스틸코드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핵심사업에 집중, 내년에 섬유부문에서 매출 2조원과 3,000억원의 순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효성은 타이어코드지 부문 세계 1위, 나일론 원사부문 국내 1위인 세계 4위 메이커로 올해 스펀덱스 원사, 타이어코드지, 스틸코드, 나일론 원사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 1조4,300억원, 세전이익 750억원을 달성했다.
효성 관계자는『2000년에는 핵심사업 부문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스펀덱스의 경우 내년 10월까지 현재 생산량의 4배 이상인 연산 3만6,000톤으로 늘려 세계 2위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효성은 구미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기존 업체에 비해 2배 이상의 방사 능력을 가진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브랜드 마케팅도 대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나일론 원사의 경우 「미판(MIPAN)」, 스펀덱스 원사는「크레오라(CREORA)」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효성은 타이어코드지, 스펀덱스 등 섬유제품외에도 중전기기 등 월드베스트 품목을 집중 육성, 그룹 전체적으로는 내년 매출 4조4,000억원에 당기 순이익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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