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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프로그램 매수로 나흘째 강세(잠정)
입력2006-03-20 15:24:55
수정
2006.03.20 15:24:55
유가증권시장이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오름세를 유지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9포인트 하락한 1,339.73으로 출발한 뒤 장중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오름세로 방향을 잡아 전일 대비 5.57포인트(0.42%)오른 1,346.69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로 소폭 상승한 데다 이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큰 폭(1.74%)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1천244억원, 6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천8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현.선물간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장중 0.6까지 개선됨에 따라 1천78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2.5% 이상 급등한 가운데 기계, 금융, 은행, 보험, 유통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0.16%, 0.35% 오른반면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각각 2.33%, 1.29% 하락했다.
또 지수가 나흘째 강세를 보이자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대형증권주가 2~3%대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을 보면 한국타이어는 미쉐린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4%대, 팬택은 흑자전환 기대감에 7%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KT&G도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1.3% 올랐고, 서해유전 탐사권연장 불허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던 세신은 가격제한폭까지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오름세였고 하한가없이 337개 종목이 떨어졌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해외 증시 상승 소식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지수가 나흘째 오름세를 보였지만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이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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