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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매도 1,500억원 급감
입력2000-03-14 00:00:00
수정
2000.03.14 00:00:00
이정배 기자
선물연계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1,500억원으로 급감해 프로그램 매도에 따른 증시 물량압박이 해소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때 1조원을 넘어섰던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지난 9일 선물옵션 만기일에 대거 해소된데 이어 13일에는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현상까지 발생하면서 매물이 쏟아져 1,55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증권의 구돈완(丘暾完)법인영업팀장은 『매수차익거래 물량이 나올 만큼 나온 상태이다』면서 『이로인한 증시 수급불안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丘팀장은 또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5 이상(백워데이션 심화) 확대돼도 일부 외국인을 제외하고 신규 매도차익거래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규 매도차익을 할 때는 주식대차를 하거나 보유 주식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 투자자들은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콘탱고(선물고평가) 현상이 발생하며 베이시스가 1.5이상 확대될 경우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신규 매수차익거래가 이뤄져 지수 안전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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