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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부동산시장 유망상품] 주상복합 아파트
입력2003-01-01 00:00:00
수정
2003.01.01 00:00:00
민병권 기자
주상복합 아파트는 올해도 주택시장을 달구는 주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럼프월드 등 노른자위 단지들의 입주가 잇따르면 주상복합 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는 것.
부동산뱅크의 조사에서도 서울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한해동안 평균 37% 오르는 실적을 보였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오름폭이 40.6%에 이르렀다. 타워팰리스1차만 해도 분양가보다 최고 3~4억원 오른 가격까지 시세가 올랐다. 또 분양초 미분양물량이 남았던 송파구송파동 대우레이크월드도 한강조망 프리미엄이 붙어 61평형(분양가 5억1,800만원)의 경우 6억3,000만원 선은 불러야 매물을 구할 수 있을 정도다.
◇늘어나는 신규입주물량 이곳을 주목하라 = 더구나 올들어 신규 입주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 주택업계에 따르면 연내에 준공될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모두 6,564가구로 지난해(3,186가구)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그만큼 투자자 선택의 폭이 늘어나게 되는 셈. 특히 오는 2월부터 새 입주자를 맞는 813가구 규모의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와 하반기중 준공될 예정인 여의도 트럼프월드2차ㆍ금호리첸시아 등은 각각 대단지ㆍ한강조망프리미엄 등이 기대되는 곳이어서 눈길을 끈다.
◇올 상반기 신규 분양 대단지 노려라 = 신규 분양물량도 노려볼 만 하다. 올 상반기중 대단지 주상복합 3곳이 신규공급 될 예정. 이중 포스코건설이 광진구자양동 건국대학교 야구장부지에 짓는 아파트는 지상 60층의 초고층 4~5개 동 규모로 가장 규모가 크다. 47~58평형 아파트 1,145가구와 오피스텔 300실이 들어서며, 아파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원건설이 동작구 신대방동 옛 태평양화학부지에 짓는 주상복합도 아파트 545가구와 오피스텔 618실로 지어지는 대단지다. 28층 5개동 규모가 될 예정이며, 내년 3월께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우건설이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인 중구 만리동 주상복합은 서울역 뒷편에 위치해 용산 부도심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14~37평형 272가구 규모며, 평당분양가는 920만원 정도. 3월께 분양될 예정인 서초구 방배동의 대우건설 주상복합 아파트는 강남권 프리미엄을 노려볼만 하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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