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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위원장 서울답방 구체일정 밝혀달라"
입력2001-05-25 00:00:00
수정
2001.05.25 00:00:00
외신 기자
김대통령 외신기자회견김대중 대통령은 24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계기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서울방문에 대한 확실한 스케줄을 밝혀주고 이를 세계에 밝혀줄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서울 상주 외신기자 150명과 다과회를 갖는 자리에서 "6월15일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라며 "나는 지난해 6월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공동성명에서 약속한대로 서울 방문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이 자리에서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통령은 "북한은 여러차례 남북 공동성명 준수를 다짐했으며 남북공동성명에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1주년으로 확실한 시기를 명시해 김 위원장에게 서울답방 일정을 밝혀주도록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북한측이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된다.
이와함께 김 대통령은 "미국의 대북한 정책검토가 이제 끝나는 단계에 왔다는 것을 알고있다"며 "저는 이미 미국에 대해 여러 차례 미사일 문제를 위시한 현안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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