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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社 "모바일 결제시장 잡아라"


이동통신사들이 신용카드사들과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을 지갑처럼’이라는 슬로건 아래 스마트폰으로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 종류를 늘리고 쿠폰ㆍ포인트 적립 등의 금융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2일부터 신한카드와 제휴해 ‘스마트페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마트페이는 신용카드와 각종 멤버십카드, 쿠폰을 스마트폰에 담아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홈플러스 38개 매장에서 갤럭시S 등 금융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하나카드와도 손잡고 아예 ‘터치S’ 신용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터치S는 실제 카드로도, 모바일 카드로도 쓸 수 있다. 모바일 터치S는 SK 주유소, 훼미리마트, 일부 홈플러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KT도 이번달부터 각종 쿠폰ㆍ멤버십카드ㆍ티켓 등을 USIM(사용자인식모듈)에 저장해놓고 쓸 수 있는 ‘쇼터치’ 서비스에 들어갔다. 현재 신한카드만 스마트폰에 담아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말까지 BCㆍ롯데ㆍ농협ㆍKBㆍ삼성카드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 SPC그룹, CGV, 인터파크,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등을 포함해 내년까지 3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하기로 했다.



최근 BC카드의 지분 20%를 인수한 KT는 앞으로 BC카드와 손잡고 더 큰 시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KT측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초기 단계인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동통신사들이 이처럼 모바일 결제시장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가입자 편의성 제고와 함께 이용료와 수수료 수익이 크기 때문이다. 일례로 KT 쇼터치의 경우 9월까지는 이용료가 무료이지만 이후부터는 월 2,000원의 요금이 청구된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특성상 멤버십ㆍ쿠폰 등을 이용해 동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져 수수료 증대를 꾀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 이용자 확보를 위한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편리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매직’을 출시했다. ‘매직’을 이용하면 자신이 등록해 둔 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가맹점이 근처 어디에 있는지 검색하거나 인터넷 최저가를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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