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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ㆍ프랜차이즈協 공동 첫 현황조사] 국내 프랜차이즈산업 年40조
입력2003-01-15 00:00:00
수정
2003.01.15 00:00:00
이병관 기자
슈퍼마켓 등 기존의 영세 소매점 등을 급속히 대체하며 차세대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유통ㆍ외식산업이 점차 전문화ㆍ대형화하면서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개인 식당, 구멍가게 등이 체인화하고 일반인들이 유망산업이라는 인식으로 소자본 프랜차이즈사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ㆍ외식 등 국내 프랜차이즈(가맹점)산업은 지난해 GDP의 7.6%(41조7000억원)에 달하고 전체 취업자수의 2.65%(57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해당 업종의 10명중 1명이 프랜차이즈 업계에 몸을 담고 있다.
1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공동으로 지난해 7~12월 전국 777개 가맹본부와 5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현황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대해 실태 조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전체 도소매업중 프랜차이즈 비중은 매출 기준 6.4%로 프랜차이즈 선진국인 미국의 45%에 훨씬 못미치지만 앞으로 재래식 영세유통업의 프랜차이즈화가 가속화하면서 중소유통이 선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자부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세계적으로 유망하고 고용ㆍ투자 촉진 효과가 큰 만큼 가맹점수를 2007년까지 20만개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세제ㆍ금융지원 강화와 물류 및 정보인프라구축, 수출촉진책 등을 담은 프랜차이즈 중장기발전방안을 2월중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프랜차이즈 매출내역을 보면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62.6%를 차지한데 이어 외식업 26.0%(11조2000억원, 서비스업 10.6%(4조4000억원) 등이었다. 취업자수는 외식업 41.3%(23만4000명), 도소매업 39.5%(22만4000명), 서비스업 19.2%(10만9000명) 등이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영업중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600개, 가맹점포수는 12만개로 추산돼 국내 전체사업자수의 4.0%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5만1,000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4만5,000개, 서비스업 2만4,000개다.
가맹점 평균 현황을 보면
▲점포면적 21.8평
▲하루 평균 영업시간 13시간
▲매출 1억8,700만원
▲순이익 3,834만원
▲종업원수 3.7명
▲가맹점 개설비용 1억1,200만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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