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보고서를 통해 “유나이티드제약은 2010년 소염진통제 ‘클란자CR’이 개량 신약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 6월 항혈전제 ‘실로스탄CR’이 3호 개량신약으로 출시됐다”며 “2010년 개량신약 비중은 1.1%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8.9%까지 높아졌고 경쟁이 치열한 내수 시장에서 단순 제네릭보다는 차별성을 갖는 개량신약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3·4분기 실적도 양호했고 내년에도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3% 늘어난 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3% 증가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도 항혈전제 ‘실로스탄CR’ 등 순환기계 매출 확대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순환기계 품목이 성장을 이끌며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4.6% 늘어난 2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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