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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삽진산업단지] 분양가 비싸 조선업체들 기피
입력1998-12-01 00:00:00
수정
1998.12.01 00:00:00
전남 목포 삽진산업단지의 분양가가 높아 조선업체들이 입주를 꺼리고 있다.목포시는 목포항 주변에 산재한 23개 조선소를 집단화하기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지난 96년 12월부터 166억원을 들여 연산동 매립지에 삽진산단 조성공사에 착수, 내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시와 중진공은 공정률 78%인 산단을 내년초부터 분양하기위해 최근 분양가격을 평당 35만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업체들은 평당 분양가가 20만원이상이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입주를 꺼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한 후에도 설비등 추가시설을 설치하는데 막대한 비용이든다』며 『업체의 추가부담 등을 고려해 분양가를 평당 20만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상공회의소도 『영세 조선업체들이 입주하지 않으면 조선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조성한 조선단지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며 『입주업체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목포=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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