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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9일째 하락 1,200원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9일(거래일 기준) 연속 떨어지면 달러당 1,200원대로 내려앉았다. 원화환율이 이처럼 9일 연속 하락하기는 지난 97년 자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6원50전 떨어진 1,208원50전(오후 4시 현재)을 기록하며 지난 7일부터 9일째 내리 떨어졌다. 지금까지 환율이 연속 떨어진 최장기록은 작년 4월15일부터 23일까지 7일간이었다. 환율이 연속 하락한 9일간의 낙폭은 약 4%, 50원으로, 지난 3월에 외화예금에 가입했던 사람들은 모두 이자를 훨씬 넘는 환차손을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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