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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활용 정찰산업 진출"

쎄트렉아이 대전서 IR… "美 시장개척 나설것"


“소형 위성 제조기술을 활용해 방위산업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성동(사진) 쎄트렉아이 대표이사는 29일 대전 지역 소재 코스닥 상장법인 지방합동기업설명회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로 감시 정찰 방위산업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형 위성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감시 정찰 분야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도 나타냈다. 그는 “과거 미국에서 포니 자동차가 팔렸던 것처럼 미국시장에서도 저가의 소형 위성 수요가 존재한다”며 “미국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향후 민간기업이 국내 우주개발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시기를 대비해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내수시장도 중요한 만큼 국내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지난 2월 수주했던 두바이셋2 제작에 들어가고 73억원 규모의 카메라 매출도 잡혀 상반기보다는 영업이익률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형 인공위성 본체, 지구 관측용 카메라, 지상체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대형 위성 대비 20%의 비용으로 80%에 가까운 성능을 내는 소형 위성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우리별1호 등의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회사다. 6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442억원이며 소형 위성을 말레이시아ㆍ두바이 등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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