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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일째 상승

원.달러 환율 5일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월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원.엔 환율은 석달만에 100엔당 810원대로 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주말보다 달러당 4.90원 상승한 95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960.60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주말보다 4.70원 상승한 95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9.00원으로 오른 뒤 기업매물 유입으로 957원선으로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매도 증가로 956.3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엔.달러 상승으로 958원선을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주가 급락 등 영향으로 큰 폭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자제 방침과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등이 달러 매수세를 확산시켰다. 주가 급락과 외국인 주식매도세도 원.달러 상승요인이 됐다. 그러나 수출기업들의 매물 유입으로 960원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지난 4월24일 812.50원 이후 3개월만에 100엔당 810원대로 떨어졌다.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은 "역외세력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며 "역내에서는 기업 네고가 우위였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17엔대로 진입하며 원.달러 상승을 유도했다"며 "960원 부근에서는 매물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819.7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6.90엔을 기록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7/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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