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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제약사업부문 분사
입력2002-06-05 00:00:00
수정
2002.06.05 00:00:00
한국이텍스 설립 해외공략 본격 추진일진그룹(회장 허진규,www.iljin.co.kr)이 일진소재산업㈜ 제약사업본부를 분사, 한국이텍스㈜(www.etex-korea.co.kr)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의약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이텍스는 미국 합작투자 바이오벤처인 이텍스(ETEX)의 뼈 대체용 의약물질 α-BSM(Bone Substitute Material)의 국내 상품화를 위해 지난 97년 9월 설립됐다가 98년 9월 이후 일진소재산업 제약사업본부에 흡수ㆍ합병 됐던 회사.
지난 1일자로 분사, 새로 출범한 한국이텍스는 자본금 10억원, 임직원 60명이며 지분 전부를 일진소재산업이 보유하고 있다. 대표이사는 최병우 제약사업본부장이 맡았다.
한국이텍스는 기존 팩타입 피부질환 치료제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년부터는 α-BSM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역에 판매하고 항생제와 면역억제제도 개발ㆍ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7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키로 했으며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신임대표는 "그 동안 일진소재의 사업 부문으로 속해 있어 제약사업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분사를 계기로 매년 40% 이상 성장, 2004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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