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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등 중앙아시아서 자원개발 투자 늘릴 필요"

중앙아시아 연구회 보고서 "사업여지 커 전략적 접근을"

세계 2위의 석유ㆍ가스 매장지역인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자원 개발에 한국의 투자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록 중국ㆍ러시아ㆍ일본 등이 이 지역에 먼저 진출해 선점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원개발 사업의 여지가 많은 만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1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해외 자원 개발 관련 24개 기업ㆍ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이하 에진협)’에서 중앙아시아연구회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자원부국들의 국가별 자원보유 현황과 효과적 진출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연구회는 석유 매장량 규모와 매장지에 대한 평가가 여타 중앙아시아 국가들보다 높은 카자흐스탄을 적극적 사업대상으로 꼽고 카자흐스탄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인근 국가로 진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인접국인 아제르바이잔의 경우 석유ㆍ가스수송의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정제 및 파이프라인의 개ㆍ보수 투자 등 석유 연관산업에 진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와 전략적 관계를 구축한 우즈베키스탄은 석유개발산업의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점을 고려해 경쟁국이 더 늘기 전에 최근 지분을 확보한 아랄해 광구 이외의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연구회의 평가다. 연구회는 또 현재 카스피해 해상광구만 개방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우 육상광구 진출을 위해 이 나라가 필요한 가스화학시설 건설과 자원개발을 연계한 진출 방안을 모색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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