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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코스닥매수 "입맛 다르네"

최근 5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 불구 매수종목은 달라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최근 5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수를 벌였지만 사들이는 종목이 다르는 등, ‘같지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관들은 코스닥 대형주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시가총액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최근에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종목을 집중 순매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은 기본적으로 실적이 뒷받침 된 중 소형주를 선별매매한다”며 “이들 종목은 수급 또한 긍정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16일 한국증권전산에 따르면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이며 같은 기간 총 883억원 상당의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최근 7거래일 중 하루를 제외한 6거래일 동안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435억원 규모의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 했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선호 종목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동시에 포함된 업체는 한 곳도 없다. 기관은 시가총액이 높은 코스닥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 8일 이후 총 1,288억원 상당의 서울반도체(시가총액 1위) 주식을 사들였고, 포스코ICT(시가총액 4위) 주식도 1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밖에 성광벤드(시가총액 15위), 하나투어(시가총액 14위), 네오위즈게임즈(시가총액 12위), 루멘스(시가총액 19위) 등의 코스닥 대형주들도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이 지난 8일이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덕산하이메탈(157억원)이었다. 덕산하이메탈은 시가총액 22위 업체로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의 확대로 AMOLED의 공급부족 사태가 전망되면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외국인이 적극적인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터치센서 및 터치모듈 전문 업체인 멜파스도 시가총액은 36위(3,437억원)에 불과하지만 같은 기간 외국인이 세 번째로 높은 관심을 보인 업체다. 이와 함께 미샤, 뷰티넷 등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도 시가총액이 1,753억원으로 겨우 100위에 턱걸이 한 수준이지만 저평가 매력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며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선호 종목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이들 종목들의 공통점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우량 종목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기관이 펀드 환매 압력의 영향이 덜 한 코스닥 우량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외국인도 국내 시장을 순매수하면서 코스닥 실적 개선 업체를 사들이고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 종목은 다른 업체와 비교해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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