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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 시스템 사업 싸고 교과부-SKC&C 갈등 증폭

560억원 규모 지방교육 행ㆍ재정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교육과학기술부와 SKC&C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SK C&C는 13일 교과부가 최근 조달청에 LG CNS와 지방교육 행ㆍ재정시스템 구축 계약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데 대해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했다. SK C&C의 한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오는 18일 열리는 데 그 이전에 교과부가 LG CNS와 서둘러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대로 계약이 진행된다면 가처분 신청과 별도로 계약 무료 확인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 C&C는 지난 해 10월 교육부(현 교과부)의 지방교육 행ㆍ재정시스템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교과부가 올해 이를 LG CNS로 변경하자 교과부를 상대로 법원에 우선협상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 2월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SK C&C의 제안서에 기재된 서버 용량은 15% 정도 모자라는 등의 결격 사유가 있었다”며 “법원 역시 협상 결렬시 차순위 업체와 협상하도록 했기 때문에 (LG CNS와)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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