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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위축 갈수록 심화
입력2003-03-07 00:00:00
수정
2003.03.07 00:00:00
권홍우 기자
발표되는 경기지표마다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1월중 서비스업 생산활동증가율은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한국은행이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ㆍBusiness Survey Index)도 2년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내수와 수출경기가 급냉하면서 한국경제에 잇딴 적색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 경제는 물가는 급등하고 성장은 급격히 둔화되는 스테그플레이션에 휩싸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1월중 서비스업활동동향`을 보면 의료업과 도ㆍ소매업만 그런대로 괜찮았을 뿐 모든 부문에서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동월대비 3.7%증가에 그쳤다. 이는 2001년7월의 3.6%증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도 갈수록 냉각돼 2월중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5로 2001년 1분기(61)이후 가장 낮았다. 업황 BSI가 100 이하 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3월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업황 전망 BSI는 89로 전월의 84보다 높아지기는 했지만 3개월 연속 100을 밑돌아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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