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가 다른 휴대전화로 바꿔도 문자메시지, 주소록, 사진ㆍ동영상, 즐겨찾기 등을 간편하게 옮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휴대폰 안심백업' 서비스를 23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꿔도 원래 쓰던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간편하게 옮길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가 달라도 문자메시지를 그대로 옮겨 저장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제조사별로 표준이 달라 저장된 문자메시지까지 옮기기는 힘들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T 클라우드'의 최신 버전을 내려 받아 기존 휴대전화에서 '백업하기'버튼을 누른 후 새 휴대전화에서 '복원하기'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 일정 간격으로 데이터를 자동으로 예약 백업하는 기능도 있어 분실·파손으로 인한 데이터 복원에도 유용하다.
휴대폰 안심백업은 SK텔레콤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며, 삼성전자ㆍLG전자ㆍ팬택의 16개 스마트폰에서 지원된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까지 백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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