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최초 댐경사면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준공

국내 최초로 댐경사면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가 만들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예천양수발전소에서 댐 경사면을 활용한 2MW급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상업운전에 들어간 예천태양광 발전설비는 양수발전소 부지 내 약 3만2,000m²에 총 사업비 약 50억원을 투입해 만들어졌다. 연간 2,700MWh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예천읍 7,400세대의 15% 정도인 1,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예천태양광 설비는 특히 양수발전소 하부댐 경사면부위에 모듈을 설치해 부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건설 과정에서 환경 훼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유엔에 등록돼 온실가스감축권 추가확보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