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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쉬는 날, 소상공인·시장 매출증가”

할인·경품 행사 등 ‘공격적 마케팅’도 한 몫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쉬는 의무휴업 때 중소 소매업과 전통시장의 매출액·고객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경원진흥원(원장 정석연)과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은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이 시행된 지난달 28일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의 평균 매출과 평균 고객 수를 비교해 본 결과, 휴무일이 아니던 전주(21일)에 비해 각각 9.1%, 8.7%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와 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694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1,000곳이 대상이다.

특히 전통시장의 경우 평균 매출이 11.1%, 평균 고객 수는 11.3% 각각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SSM 의무휴업에 맞춰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이 점포·상품 여건에 따라 상품 판매가를 10∼30% 할인하고 상품권·쿠폰·경품 증정 등 고객참여 행사를 시행한 것도 매출 향상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 된다는 게 어느정도 입증된 셈”이라며 “앞으로 소매점포와 전통시장으로 고객 유인을 확대하기 위해 골목슈퍼를 대상으로 상품진열과 재고관리 컨설팅, 공동브랜드·공동 구매·공동마케팅 등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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