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중소형주 강세 흐름을 타고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0일 전거래일보다 5.46포인트(1.05%) 상승한 525.74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유럽 위기가 시작됐던 지난해 8월3일(531.9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타계가 각각 80억원, 144어치씩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89억원, 149억원어치씩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업종이 3.54%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의료ㆍ정밀기기, 운송장비ㆍ부품, 섬유ㆍ의류, 기계ㆍ장비, 일반전기전자, 금융, 통신장비, IT부품, 소프트웨어 등도 1.5% 이상 상승했다. 반면 운송, 비금속, 출판ㆍ매체복제업종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안철수연구소가 금융당국의 정치인 테마주 감시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발표 하루 만에 0.47% 반등한 것을 비롯해 다음, 3S, 씨젠, 서울반도체, CJ E&M, 에스에프에이, SK브로드밴드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메디포스트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3.40% 내렸고 포스코켐텍,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ICT, 셀트리온 등도 약세 마감했다.
상한가 30곳을 포함해 648곳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14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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