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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첫 女 경찰서장 탄생

강원도에 처음으로 여성 경찰서장이 취임해 화제다. 주인공은 홍태옥(51) 태백경찰서장. 탄광촌 태백에서 부임 첫 날을 보낸 홍 서장은 “강원도 경찰청에 보직신고를 마치고 제천, 영월 등을 거쳐 태백으로 오는 길은 정말 먼 길이었다”며 “하지만 작은 집과 인적이 드문 거리 등 차창 밖으로 비친 모습은 아늑함 그 자체였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홍 서장은 또 “태백의 정서처럼 주민들이 평온함을 만끽하는 가운데 작은 일도 소홀히 다루지 않는 치안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라며 “지역 치안 총수로서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성 경찰서장이라는 사실 하나가 이렇게 특별한 일이냐”고 반문하고 “멀지 않아 이같은 일이 전혀 놀랍거나 특별한 사건이 아닌 평범한 일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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