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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오전 盧대통령.정동영 통일 예방
입력2004-10-26 08:16:27
수정
2004.10.26 08:16:27
한미 외교, 美대선후 6자회담 조기개최 협의
방한중인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오전청와대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예방, 부시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미 대통령선거 이후 북핵 6자회담의 조기 개최 및 한미동맹 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파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차출 및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용산기지 이전 합의 등 올해 한미동맹의 주요 현안에 대한 한국정부의 성의있는 조치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파월 장관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인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관계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노 대통령을 예방한 파월 장관은 곧 이어 서울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6자회담과 한미동맹은 물론, 국내 일부 과학자들의 핵물질 실험 문제, 미 북한인권법안 발효후 대북 정책, 개성공단 사업 문제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파월 장관은 회담직후 반 장관과 함께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갖는 데 이어 오후 주한 미대사관저에 마련된 한국 대학생 30여명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이한한다.
한편 한미 양국은 이날 오후 2시 국방부 청사에서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과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기지 이전 포괄협정(UA)과 이행합의서(IA), 연합토지관리계획(LPP) 개정안에 대한 공식서명식을 갖는다.
이에 앞서 도쿄를 거쳐 베이징을 방문했던 파월 장관은 전용기 편으로 25일 오후 6시 4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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