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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살빼는 크림' 피부관리시장 공략

한국화장품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하고 해평코스메틱이 생산하는 「살빼는 크림」 독점 판매권을 획득, 판매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한국화장품은 해평코스메틱이 내놓고 있는 「에나」에 「아이소브」를 합쳐 「에나아이소브」(EHNAI'SOV)라는 브랜드로 오는 3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평코스메틱의 살빼는 크림 「에나 안티셀룰라이트 크림」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서만철 박사가 과학기술진흥기금 1억원을 지원받아 상품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초 개발된 이 기술은 지방을 분해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지방을 에너지로 변환시켜 몸속에서 태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임상실험 결과 83%의 슬리밍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해평코스메틱은 생기원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일본 수출계약도 체결했는데 국내 판로 확보가 쉽지 않아 이번에 한국화장품에 판매권을 넘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장품은 이 제품을 피부관리업체에만 공급, 유통을 한정시킬 방침이다.전국적으로 1,500개 매장, 2,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피부관리산업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IMF시대에도 불황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점에 착안한 것. 이 회사관계자는 『피부관리산업 시장이 해마다 급팽창하고 있는데도 정작 유통물량은 대부분 수입화장품이어서 시장개척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장품은 앞으로 이 제품의 해외수출 활성화와 함께 각질 제거, 여드름피부 전용 제품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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