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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리, 모든 매출 해외시장서 올린다

사이버트리, 모든 매출 해외시장서 올린다 '해외 시장 공략에 승부를 건다' 대부분의 국내 벤처기업이 국내용이라는 취약점을 안고 있지만 사이버트리(대표 최영순)는 100% 해외시장에서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그야말로 수출기업. 사이버트리는 블루투스(근거리무선접속방식)가 탑재된 무선통신단말기(PDA), 웹패드(Web Pad)개발에 나선 업체다. 최근에는 미국 캐나다를 주시장을 무료 무선문자 수신서비스를 선보이면서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리사비퍼(Lisa Beeper)와 캐나다의 벨모빌리티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하고 무선 호출기에 광고를 제공하는 대신 가입비와 이용료를 면제해 주는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미국 및 캐나다 전역에 제공하게 된다. 초기 화면에 광고를 보는 대가로 무료로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어 가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현지 대기업들도 광고유치의사를 적극 타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광고료 수익은 리사비퍼, 벨모빌리티 등과 절반씩 나누게 된다. 사이버트리는 매달 15 달러정도의 월 사용료를 5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리사비퍼와 벨모빌리티에 단말기를 100달러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미 선적을 끝내고 수출한 단말기를 포함해 올해 1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나스닥 등록업체인 아치(ARCH)사는 최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1년간 100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주문하겠다는 생각을 전해왔다. 사이버트리는 블루투스 단말기 개발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제품개발은 끝나고 시제품이 나온 상태다. 이달 말 열리는 미국 컴덱스쇼에 선보일 계획이다. 물론 블루투스 단말기에 동영상 광고를 담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 최경배 이사가 “모든 매출이 국내가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처럼 사이버트리의 비즈니스모델과 제품은 국내용이라기 보다는 해외용이다. 국내에서 한물 갔다고 평가받는 무선호출기 광고 시장을 해외에서 찾았다는 점과 블루투스 단말기를 모두 해외에 내다 팔겠다는 당찬 생각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2월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까지 매출액이 10억원이다. 올해 목표는 50억원이며 무선문자 수신서비스와 블루투스 단말기 판매가 본 괘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6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중 단말기 부문 매출은 80%정도며 20%는 광고료 수입이다. 미국과 캐나다 현지에 www.citygear.com사이트도 오픈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KTB네트워크와 즈믄테크 등에서 일부 투자했다.(02)2202-9477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10/25 19:3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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