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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월소득이 34만원?

변호사등 전문직 17%가 200만원 미만 신고<BR>건보료 30억 체납도


‘변호사 월소득 46만원, 의사 월소득 34만원.’ 변호사ㆍ의사 등 15대 전문직종 개인사업장 대표의 소득축소신고 행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변호사ㆍ의사ㆍ변리사 등 15대 전문직종 개인사업장 대표 6만3,444명 가운데 17%인 1만545명이 올해 월평균 소득을 200만원 미만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는 1,989명에 달했고 50만원 미만이라고 신고한 이도 53명이나 됐다. 100만원 미만 신고자 중에는 의사가 65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법무사 310명, 학원대표 309명, 건축사 259명, 세무사 207명 등의 순이었다. 또 50만원 미만 신고자 중 건축사와 의사가 각각 12명이었으며 학원 9명, 세무사 8명, 약사 3명, 변호사ㆍ노무사ㆍ회계사가 각 1명 등이었다. 이와 함께 15대 전문직종의 1,130개 사업장에서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있으며 체납액도 29억7,09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축사가 448곳에서 11억7,485만원을 체납하고 있고 의사가 7억8,076만원, 학원 2억6,491만원, 변호사 2억2,863만원, 세무 1억4,431만원, 법무사가 1억4,362만원을 각각 체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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