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녹색성장 관련 우량주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그린파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의 대체에너지 펀드들이 주로 유럽 기업들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았던 것과달리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온실가스 감축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미국을 가장 큰 투자처로 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태양광ㆍ풍력ㆍ지열ㆍ원자력 등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전기차ㆍ하이브리드카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 저장기술 ▦발광다이오드(LED)ㆍ그린IT 등 에너지 절감기술 ▦송전 및 배전, 통신망 등 에너지 절감 인프라 ▦탄소배출권 ▦물 산업 등 6개 섹터에 투자하며 거시경제 변화와 각국 정부 지원책에 따라 투자비중을 조절하고 있다. 8월말 기준 업종별 투자비중은 태양광 33%, LED 20%, 2차 전지 19%, 원자력 5.24%, 풍력 3.51% 로 태양광 시장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이 같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김의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해외증시의 녹색산업관련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테마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직접 받을 수 있다"며 "테마펀드지만 투자대상이 상대적으로 많아 비교적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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