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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황제 우즈' 앞질러

[바이런넬슨 3R] 단독선두로 3위 우즈와 3타차… 나상욱 27위

세르히오 가르시아(24ㆍ스페인)가 타이거 우즈(29ㆍ미국)를 앞지르며 2년만에 미국PGA투어 우승의 꿈을 꾸게 됐다. 가르시아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ㆍ7,1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가 된 가르시아는 2위 제리 켈리(미국ㆍ201타)에 2타 앞섰고 시즌 두번째 우승을 노리고 잇는 우즈(202타ㆍ공동 3위)에게는 3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날 가르시아가 선두에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컴퓨터 같은 샷 정확도 덕분. 그는 이날 단 한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아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했고 14번의 티 샷 중 페어웨이를 벗어난 것도 단 1번뿐이었다. 퍼팅수가 31개였던 것이 다른 선수들과의 타수 차를 더 벌리지 못했던 이유. 이에 비해 우즈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절반을 밑돌만큼 드라이브샷이 흔들렸으나 아이언 샷과 퍼팅으로 보완, 이븐파로 18홀을 마쳤다. 한편 첫날 1오버파 공동99위였다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기사 회생했던 나상욱(20ㆍ코오롱엘로드)은 1언더파 69타를 보태며 합계 3언더파로 공동 27위를 달리고 있다. /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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