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클릭! 핫이슈] '차이나 쇼크' 투자 기회로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

지난주에는 ‘차이나 쇼크’가 시장을 강타했다. 하지만 중국 정책당국이 긴축정책을 취할 것이라고 이미 작년말부터 상당수 전문가들이 전망했었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주식시장의 반응은 너무 과도한 측면이 강하다. 중국이 경제과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펼칠 긴축정책의 수단은 크게 금융·재정·환율 3가지다. 금융부문은 작년말 중국 정책당국이 국유기업을 개혁하면서 양산된 부실채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450억 달러의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한 직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은행들의 건전성을 치명적으로 위협할 대폭적인 금리인상을 당장 단행하기는 힘든 것으로 판단된다. 재정정책에선 지난 3월의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재정긴축을 단행할 가능성은 ‘0’에 가까워 보인다. 마지막 수단인 위앤화 가치조정은 지난 1월3월 중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84억 달러에 이르는 등 작년말 단행된 수출환급세율 및 관세율 인하 영향이 본격화하고 있어 하반기이후에나 평가절상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해 보면 중국이 긴축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은 높지만 그 영향력은 대단히 제한적일 것이다. 최근 중국 수혜주의 급락 사태는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 과대 포장돼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차이나 쇼크에 따른 폭락사태는 다시 한번 좋은 투자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