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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가 김명숙교수] 미국 공연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박연우 기자
『미국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공연이 확정됐을 때는 또하나의 해외공연으로 생각해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같은 학교(이화여대) 국악과 황병기 교수와 미술과 조덕현 교수(이미 음악·미술분야의 한국대표로 초청받았던 교수들)들이 「잘해야 돼. 뉴욕타임스 리뷰기사에 실려야지…」하고 말씀하실 때는 주눅이 들었다.』한국무용가 김명숙(이화여대 교수)씨가 개인 무용가로는 두번째로 미국 뉴욕아시아 소사이어티 초청공연을 갖는다. 공연일은 오는 26일 오후8시, 장소는 아시아 소사이어티 극장이다. 첫번째 초청무용가는 지난 84년 김현자(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씨와 정재만(숙명여대 무용과 교수)씨. 두 사람은 함께 창작무용 「홰」를 공연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아시아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둔 미국의 대표적인 기관이다. 그동안 진도 씻김굿을 완판으로 소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 기관은 초청공연 작품을 엄선해 공연하는 기관으로도 유명하다. 취급분야는 전시회·공연·영화·출판 등 문화 전반이다.
김씨는 이번 공연에서 크게 1부 「궁중무용」과 2부 「민속무용」으로 나누어 무대에 선다. 「궁중무용」에서는 「춘대옥촉」「춘앵무」「처용무」를, 「민속무용」에서는 「살풀이춤」「입춤」「태평무」를 선보인다.
특히 「춘대옥촉」은 지난해 김교수가 일반에게 공개, 무용계에 화제를 뿌렸던 작품으로 97년 김교수가 인간문화재 김천흥옹의 자문을 받아 재현한 춤이다.
세계문화의 흐름을 피부로 느끼기 위해 매년 한차례 이상은 뉴욕에 다녀온다는 김교수는 『한국과 관련된 공연을 취급하는 곳이 없어 매우 아쉽다』면서 『서울예술단 등 대형단체들의 해외공연과 함께 개인단체들의 소규모 해외공연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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