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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파업 협상 답보

대구 시내버스 파업사태가 1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시민 불편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노사 협상은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구 시내버스 노.사는 주말부터 31일 새벽까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협상을벌였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기준임금 10% 인상을 고수하던 노조측이 이날 새벽 7.08% 인상안을 제시해 타결전망이 밝아지는 듯 했으나 파업에 참가한 26개 시내버스 회사 대표자 회의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사용자측은 'CCTV 설치 및 기준임금 4%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4시께 시내버스 회사 대표자들을 상대로 설득에나설 계획이지만 버스조합 이사장이 사퇴 의사를 표명하는 등 사용자측 내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직장폐쇄를 신고했던 대구시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이날 오전대구시와 대구지방노동청 등 관계 기관에 철회를 공식 통보했다. /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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