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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해외서 질주… 누적수출 50만대

SM3 등 품질 호평 40만대 후 8개월만에 이달 중 돌파 전망<br>내수는 저조한 성적 "연말 공격적 마케팅 판매량 회복 나설것"


르노삼성자동차가 해외시장에서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따라 누적수출 규모가 이달 중 5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3월 창사 11년 만에 수출 40만대를 돌파한 후 8개월 만에 50만대를 넘기는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것. 25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올해 10월까지 누적수출 대수는 49만2,842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 르노삼성이 한 달 1만대 이상 수출한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50만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 르노삼성의 수출은 순항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올해 1~10월 모두 12만1,304대를 수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량을 37.9%나 늘렸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수출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전체 수준(11만5,783대)을 이미 뛰어넘었다. 10월 수출실적만 따로 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늘었고 9월에 비해서도 1.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SM5가 월평균 1,600대 이상 수출되고 있고 QM5는 월평균 4,000~5,000대씩 나가고 있다. SM3도 한달 평균 6,000대씩 수출되고 있다. 르노삼성의 수출이 잘 되는 것은 우선 품질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 때문이다. 르노 또는 닛산 브랜드로 팔리기 때문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전세계 판매ㆍ서비스망 등 인프라는 이미 구축돼 있다. 차만 잘 만들면 잘 팔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 반면 르노삼성의 내수실적은 최근 초라한 성적표를 남기는 데 그쳤다. 10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6%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9월보다도 31%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8월에 출시한 SM7의 판매량이 내수시장 위축으로 정체된 것이 국내에서 활기를 잃은 가장 큰 요인으로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기피하는 11월을 넘긴 후 판촉전이 강화되는 연말연초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량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르노삼성차의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최근 내수시장에서의 고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 역시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린 마케팅 및 제품 관련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르노삼성이 파격적인 가격조건은 물론 리미티드 에디션 등 한정판 판매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점유율 증대에 다시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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