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가산금리] 사흘새 0.8%P 급락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전망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급락세를 보이며 7개월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재정경제부는 22일 美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21일현재 3.60%를 기록, 지난 18일 4.40%에 비해 사흘만에 0.80%포인트나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도 같은 기간 4.65%에서 3.90%로 급락, 지난 5월8일 5년물 3.57%와 10년물 3.90%를 기록한 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국가 대외신인도를 직접 반영하는 금리지표로 우리나라의 경우 발행당시 가산금리인 5년만기 3.45%와 10년만기 3.55%에 거의 근접한 상태다.

재경부 관계자는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상향조정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국가 대외신용도가 올라가면서 외평채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