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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편의점시대 열린다

LG25,8월 광화문·분당우체국 입점<br>우편·현금인출등 24시간 서비스 가능

오는 8월부터 우체국에 편의점이 들어선다. 우체국 한켠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고 우체국 문을 닫은 이후에도 약식 우편 서비스와 현금인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LG유통은 우체국내 편의점 사업자로 선정돼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정사업본부와 업무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LG는 오는 8월부터 전국 2,800여개 우체국을 대상으로 ‘Postal LG25’(가칭)라는 이름의 편의점을 설치하게 된다. 우체국내 편의점을 설치하는 것은 지난해 일본(로손)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제휴로 LG는 신규 우량 점포를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우정사업본부는 24시간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 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편의점은 구멍가게 수준을 넘어 택배ㆍ휴대폰 충전ㆍ공공요금 수납 등 생활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LG유통은 전국 2,500여개 우체국 가운데 우선적으로 오는 8월 서울 광화문과 분당 우체국이 1, 2호점을 열고 2005년에 수도권과 광역시를 대상으로 30여곳, 2006년에는 전국 주요 도시 60여곳에 편의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또 전국 2,000개에 달하는 편의점 LG25에 우체통을 설치하고 우체국 쇼핑몰 픽업서비스를 실시해 ‘편의점의 우체국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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