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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오래 싱싱하게 먹는 방법
입력1998-11-13 00:00:00
수정
1998.11.13 00:00:00
김치는 담그는 것 만큼이나 저장상태도 맛을 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김장김치의 맛과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옛날처럼 김장독을 땅에 묻는 것이다. 하지만 아파트라는 주거환경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이다.
땅에 묻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게나 달걀 껍데기를 깨끗이 씻은 뒤 곱게 빻아 양념에 섞어 김치를 담그면 젖산을 중화시켜 김치가 시는 시기를 두배이상 늦출 수 있다.
또 젓갈을 사용할 때 추운 지역은 날젓국을 그대로 넣어도 되지만 더운 지역에서는 반드시 달인 다음 밭여 써야 한다. 게다가 멸치젓보다는 새우젓이 김치의 발효를 더 늦춘다. 물엿이나 설탕을 넣는 것은 금물이다.
황토로 만든 질그릇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 질그릇은 적당한 습도와 공기의 통풍으로 용기 자체가 숨을 쉬며 발효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오래간다.
몇년전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김치냉장고도 발효식품의 장기저장에 적당하다. 김치냉장고는 온도를 0도 전후로 일정하게 유지, 발효를 억제해 최대 4개월동안 잘 익은 김치를 먹을 수 있다.
김장김치를 한 포기씩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도 이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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