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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이한호씨 임명
입력2006-12-05 21:13:39
수정
2006.12.05 21:13:39
前 공참총장이 前 靑비서관 제쳐
‘낙하산 대 낙하산’ 인사구도로 관심을 모았던 대한광업진흥공사 신임 사장에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
광진공은 박양수 전 사장이 10ㆍ25 국회의원 재ㆍ보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뒤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당초 산업자원부는 사장 후보로 이 전 총장과 양민호 광진공 감사(전 청와대 비서관), 석유공사 출신 모인사 등 3명을 압축하고 청와대에 추천했다.
부산고와 공사를 졸업한 이 전 총장은 공군 작전사령관을 거쳐 지난 2003년 공군 참모총장으로 임명됐으며 광주일고ㆍ서울대를 졸업한 양 감사는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비서관을 지내다 2004년 광진공 감사에 임명돼 낙하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이 사장은 줄곧 공군에서 근무, 광진공의 업무와는 전혀 무관해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광진공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총장은 군과 영남 인맥을, 양 감사는 정치권과 호남 인맥을 총동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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