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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입문 '피겨신동'… 점프기술 뛰어나

● 김연아는

김연아(가운데)와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왼쪽), 3위 크리스틴 주코스키(미국). /AP연합뉴스

재능과 땀이 엮어낸 ‘준비된 우승’이었다. 7살 때 처음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는 이내 ‘피겨신동’으로 불리며 중ㆍ고교 선배들을 제치고 국내대회 우승을 독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피겨 선수로는 타고난 161㎝, 40㎏의 신체조건에 점프력과 표현력이 뛰어난 김연아는 점프기술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4년 세계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얼굴을 알린 김연아는 1년 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준우승과 주니어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차세대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꿈을 향한 김연아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 미국 전지훈련에서 몸에 와이어를 감고 점프 기술을 익히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대회에서 그를 세계정상에 올려놓은 것도 3회전 연속 점프 기술이었다. 트리플 악셀(3회전 반)과 쿼드러플(4회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구사하는 ‘비장의 무기’를 갖추고 한국 빙상계의 노력이 뒷받침 된다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도 요원한 얘기만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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