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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아남반도체 감자…그룹주 영향은

평가손실등 단기악재 리스크 해소엔 기대감<BR>동부화재등 계열사 대부분 주가는 약보합

동부아남반도체의 감자결정에 따른 동부그룹 계열주의 주가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에서는 최대주주인 동부건설 등 각 계열사의 평가손실 및 추가 증자에 따른 부담은 단기악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감자로 인해 계열사 리스크가 해소된데다 개별 기업의 실적에 비해 손실 폭이 제한적이어서 향후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견해도 만만치 않다. ◇동부그룹 계열사 주가 약보합= 11일 주식시장에서 감자를 결정한 동부아남반도체는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다. 또 동부화재, 동부제강이 각각 1.96%, 1.13% 하락했고 동부정밀과 동부정보기술도 각각 2.19%, 1.45% 떨어졌다. 동부한농화학, 동부증권 등 다른 계열사들도 1%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동부건설은 악재 속에서도 4.33%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동부아남반도체의 감자가 이미 예상됐기 때문에 동부 계열사들의 주가 영향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 700억원 평가손실 예상= 동부그룹 계열사로 동부아남반도체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상장사는 동부건설(지분율 16%), 동부제강(5.94%), 동부한농화학(3.18%), 동부화재(2.93%), 동부정밀화학(1.14%), 동부정보기술(0.11%) 등이다. 이 계열사들은 감자에 따른 평가손실이 불가피하다. 증권업계에서 추정한 계열사별 평가손실 규모는 ▦동부건설 700억원 ▦동부화재 207억 ▦동부제강 250억원 등이다. 하지만 동부화재 등은 이미 평가손실을 반영, 추가적인 반영 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부아남반도체가 설비증설을 위해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으로 보여 계열사의 추가출자도 예상된다. 이 경우 지분율을 토대로 계열사의 출자규모는 동부건설 500억원, 동부화재 동부제강 각 17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CJ투자증권은 “감자보다 오히려 추가 증자규모 및 증자참여비율 등이 계열사의 주가에 영향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 리스크 해소 기대도= 이번 감자결정을 계열사 리스크 해소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개별 기업들로서도 대체로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실적도 좋은 편이어서 감자에 따른 손실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지윤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제강의 경우 지급보증이 걸려있기는 하지만, 동부아남 반도체에 대한 추가적인 대규모 지원이 없다면 주가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오히려 반도체의 재무구조 개선과 실적호전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동부건설 등은 업황호전의 주가영향력이 감자보다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동부건설에 대해 실적개선 등을 근거로 3만1,0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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