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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황] 이틀째 초강세 170P 돌파
입력1999-06-17 00:00:00
수정
1999.06.17 00:00:00
문병언 기자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초강세 기조를 이어가며 170포인트를 처음으로 넘어섰다.17일 코스닥시장은 은행주를 제외한 대형주가 약보합세를 보였음에 불구하고 중소형주가 대거 상승, 6.06포인트 오른 173.9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남북교전 진정, 미국 금리인상 불안감 해소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 벤처지수가 14.99포인트 뛴 것을 비롯해 전업종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중소형주의 경우 액면분할 및 유·무상증자 등의 재료 보유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실적호전이 뒷받침된 스탠더드텔레콤·텔슨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와 정보통신 관련주도 강세를 지속했다.
호성석유 등 신규등록 종목도 활황장세에 편승해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반면 인터넷주를 비롯 엠케이전자·비트컴퓨터 등 액면분할을 실시하지 않은 일부 고가주, 서울시스템과 같은 단기급등 종목은 조정양상을 보였다.
하루 최대인 219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28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24개였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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