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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CEO "선의의 경쟁" 다짐

경주서 만찬 회동 과당경쟁방지 논의

세계 조선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최길선 현대미포조선 사장, 이연재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강덕수 STX 회장 등 국내 조선업계 CEO들과 이병호 조선공업협회 부회장은 2일 저녁 경주 현대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모임을 갖고, ▦최근의 조선산업 경기와 향후 방향 진단 ▦업체간 선의의 경쟁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CEO들은 3일에는 골프를 함께 하며 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세계 조선시장에서 한국조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 업체들끼리 과당경쟁을 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모임이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모임은 유 사장의 취임을 기념해 현대중공업측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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