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송가] 욕망.금기의 상징 사교춤 역사
입력1999-07-06 00:00:00
수정
1999.07.06 00:00:00
사교춤은 구한말에 사교를 위한 건전한 교양으로 도입되었다. 그러나 근래들어 한국의 사교춤은 불륜과 탈선의 대명사로 전락해버렸다. 욕망과 금기의 사교춤 100년, 우리에게 춤은 무엇인가.MBC「한국 100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는 8일 오후11시 「사교춤의 두 얼굴」편을 통해 춤추고자 하는 욕망과 이를 금기시하는 사회제도와 인식이 충돌해 빚어낸 왜곡된 춤의 역사를 살펴본다.
일제시대, 계속되는 조선인들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일제는 조선에 댄스홀을 허가하지 않았고, 해방 이후에도 댄스홀은 여전히 금지되었다. 그러나 50, 60년대에 「차차차」「맘보」등 한국을 휩쓴 댄스 열풍으로 무허가 교습소가 성행했고, 춤으로 70여명의 여성을 유혹한 박인수가 등장했다. 「전 차관 부인 인순애 춤바람 간통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의 춤문화를 대변한다.
한편 역대정권은 사회정화를 명분으로 혼란기마다 사교춤에 대대적인 탄압을실시한다. 70년대에 중앙정보부 모간부의 아내가 춤바람 난 것이 빌미가 된 「7공자사건」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 프로에서는 사교춤 역사의 이면을 「한국 사교춤의 대명사, 지루박의 비밀」「춤솜씨로 수많은 여자를 울린 박인수, 40여년만에 공개되는 그의 또다른 진실」「지난 100년간 우리에겐 단 한순간도 댄스할 자유가 없었다」「카바레와 제비족」의 내용으로 살펴본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