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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대우 지원나섰다

전경련은 26일 4대 그룹이 대우에 대한 지원을 합의함에 따라 사무국 조사1본부를 중심으로 4대 그룹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실무대책반을 구성,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전경련 고위관계자는 27일 열릴 예정인 실무대책회의에서 금융계열사를 통한 콜자금 지원 계열 투신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 회사채의 매도 자제 대우 계열사 증자과정에 적극 참여 대우 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어음 매입 대우의 외상수출어음 매입 등이 재계의 지원방안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보생명·한미은행 지분 등 채권금융단이 확보하고 있는 대우의 담보자산 중 일부를 4대 그룹이 적극 매입하는 방안과 대우가 추가로 발행하는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4대 그룹 구조조정본부 실무진을 소집, 대우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 뒤 27∼28일 중 손병두(孫炳斗) 부회장과 4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간의 회동을 통해 최종 확정키로 했다. 또 오는 8월5일로 예정돼 있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도 가능한 한 이달 내로 앞당겨 개최, 재계 차원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삼성·LG·SK 등은 유동성이 풍부해 대우를 지원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각 계열사 소액주주들도 대우 문제를 국가경제 차원의 위기로 인식, 각종 지원에 대해 이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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