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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濠 "FTA체결 긴밀 협력"

멜버른 각료급 경제·통상 공동委서 협상개시 공식선언<br>오늘부터 1차 협상

SetSectionName(); 韓·濠 "FTA체결 긴밀 협력" 멜버른 경제통상 공동委서 협상개시 공식선언19일부터 1차 협상 손철기자 runiron@sed.co.kr 우리나라와 호주가 18일(현지시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고 19일부터 1차 협상에 들어간다. 한국은 FTA를 통해 1조달러에 육박하는 호주시장을 활짝 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자동차ㆍ휴대폰ㆍ컬러TV 등 주력 제품의 수출증대를 모색하기로 했다. 또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유연탄ㆍ철광석ㆍ원유 등 원자재 규모가 연간 100억달러가 넘어 FTA를 발판 삼아 양측 간 자원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사이먼 크린 호주 통상장관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제5차 한ㆍ호주 경제통상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해 양국 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내총생산이 1조달러에 육박하는 호주와 FTA를 맺으면 자동차 및 부품ㆍ타이어 등 자동차산업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의 경우 호주에 대한 연간 수출 물량이 9억900만달러에 달해 대(對)호주 최대 수출품이며 자동차부품(1억2,900만달러)과 타이어(1억달러) 수출액도 10위권 안에 드는 품목이다. 아울러 호주에서 유연탄ㆍ철광석 등을 대량 수입하는 포스코 등 철강업체와 발전사들도 FTA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무역업계는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호주 측에 우리나라 제1위의 광물자원 교역대상국으로 에너지ㆍ자원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현지 진출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산 쇠고기와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호주는 FTA를 통해 쇠고기 등 축산제품 수출 확대에 관심이 높아 협정이 체결되면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고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자 경쟁력 저하를 우려해 우리 측에 적극적으로 FTA 협상을 제의했다. 한편 양측 통상장관은 세계 금융위기 공동 대응을 위해 주요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에서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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