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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기업분할 영향 없다

CJ오쇼핑이 그룹의 미디어 부문 재편에 따른 기업 분할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CJ오쇼핑의 홈쇼핑 부문과 미디어 부문으로의 분할에 대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할은 주주들이 기존 지분율을 유지하는 인적 분할”이라며 “경제적 실체의 변화가 없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중립적”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미디어홀딩스가 분할하는 이유는 CJ그룹 내 미디어 부분인 케이블방송사업자와 채널사업자를 각각 그룹화해 재편하는 데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오미디어홀딩스가 지주회사인 CJ미디어와 합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분할 후 CJ미디어와의 합병 가능성이 낮아지고 단기적으로 온미디어 인수로 인한 차입금 및 영업권 상각액이 오미디어홀딩스로 이전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회사의 지배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분할 후 오쇼핑과 오미디어홀딩스의 각각 시가총액 합산액은 1조원”이라며 “주가의 상승여력은 미미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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