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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예약판매 예년 절반 최악

겨울철 에어컨 예약판매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최악의 부진 상태를 보이고 있다.21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년에 비해 기간을 20일가량 늘려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에어컨 예약판매를 실시했으나 지난해의 60%에도 못미치는 7만여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20일부터 한달간 예약판매를 실시한 대우캐리어는 지난해의 30% 수준인 1천여대를 판매했으며 LG전자도 지난해의 3분의 1수준인 5만여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을 감안해 예약판매를 보름이나 앞당긴 데다 기간도 예년보다 2배가량 늘렸으나 IMF한파로 판매는 예년의 절반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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