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곡면 올레드 TV를 미국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에 위치한 북미 최대 전자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곡면 올레드 TV 출시 행사를 열고 출시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올레드 TV 최초로 ‘THX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하며 화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THX는 유명 영화감독인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루카스 필름’에서 1983년에 개발한 영상 및 음향 규격인증제도로 LG전자 곡면 올레드 TV에 대해 휘도ㆍ명암비ㆍ색재현율 등 10개 화질 항목에 대해 성능을 검증했다.
이밖에도 LG 곡면 올레드TV는 TUV와 VDE 등 다수의 해외 유수 인증 기관으로부터 2D와 3D 화질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LG 곡면 올레드 TV는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각 거리가 동일해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해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편안하고 몰입감 높은 시청환경을 제공한다. 또 TV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 효과를 주는 '투명 크리스탈 스탠드'와 필름 형태의 투명 화면을 제외한 시청에 방해되는 모든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한 ‘클리어 스피커’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도 수상했다.
출시가격은 1만4,999달러(한화 약 1,680만원)이며 LG전자는 이 제품을 미국 전역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2주 간 예약 판매한 후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박석원 LG전자 미국법인장(부사장)은 “화질과 디자인에서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개념의 시청 경험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사하게 됐다”며 “울트라HD TV와 곡면 올레드 TV로 북미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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